4/5/2019 식목일, 침엽수의 집단 고사 그리고 커져가는 강원도 산불

2019. 4. 5. 09:54매일의 끄적끄적

4일 날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로 현재 4천여명이 대피를 했다고 한다. 인명 피해 뿐만 아니라 통신사 기지국과 중계기 등이 불에 타고 강풍으로 인해 불이 계속 커져가서 일부 도로와 철도가 통제된 상태라고 한다. 주민들도 피해가 심하고, 군인, 경찰, 소방대원님들의 수고가 커서 한시 빠르게 화재가 잘 진압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필자는 해외에 나와있는 강원도민이라 이런 소식이 들릴때면 가슴이 더 철렁거린다. 아직 강원도에 계신 부모님도 걱정이 되고 주변 지역에 살고 있는 많은 지인들도 걱정이 많이 된다.

 

식목일날 이런 소식이 들려와 더 마음이 아플 뿐이다. 어릴 적 식목일은 휴일이라 아버지랑 같이 마당에 나가 식물을 심고 같이 산에 올라가 나무를 심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렇게라도 휴일을 통해 식물을 생각하는 날이 하루라도 있어 의식적으로 식물을 가꾸고 나무를 심는 날이 필요할 것 같다. 지금은 2006년부터 식목일 공휴일은 폐지로 공휴일이 아니게 되었다. 공휴일이 아니라서 식목일이 아닌 것은 아니지만, 4계절이 뚜렸했던 우리나라 산에는 침엽수들이 빽빽히 자랐었는데 최근 집단 고사하고 있는 시점에 공휴일이 아닌 주말 또는 휴가를 내어 일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가족들이 시간을 내 나무를 심고 식물을 가꾸는 시간을 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게 아쉬운 현 시점이다.

 

침엽수의 집단 고사 사유는 급격한 한반도 기후변화 때문이라는데, 최근 더 심해진 미세먼지 이전엔 덜 심했던 환경 오염 등 우리가 이전에 누리지 못했던 편안함에 반해 그로부터 주어지는 기회비용도(차 또는 에어컨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무겁게 생각을 해봐야 될 시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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